섬네일


건강검진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덜컥 걱정되셨나요?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과도하게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관리, 약물 치료만이 답은 아닙니다.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콜레스테롤 배출 도우미, 섬유질의 보고: 견과류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g의 섬유질을 섭취한 그룹은 10g 섭취 그룹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개월 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견과류는 이러한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견과류의 섬유질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담즙산 배출을 촉진합니다.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생성되므로, 담즙산 배출이 늘어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원리입니다. 

사진은 콜레스테롤를 낮춰준다는 견과류가 그릇에 담겨있다.


더불어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아몬드, 캐슈넛, 브라질너트, 호두 등 다양한 견과류를 하루 한 줌(약 3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고 옥살산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하며, 특히 신장 결석 병력이 있는 분들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산패된 견과류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쩐내가 나는 것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콜레스테롤과 혈당,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보리와 귀리

보리와 귀리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특별한 수용성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소화관 내에서 물을 흡수하여 젤리狀으로 변하는데, 이는 장내 담즙산과 결합하여 콜레스테롤 배출을 촉진합니다. 또한, 베타글루칸은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슐린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하는 HMG-CoA reductase 효소를 활성화시키므로, 인슐린 분비 감소는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관리가 동시에 필요한 분들에게 보리와 귀리는 매우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특히 귀리는 쌀보다 칼로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과 혈당 관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현미, 보리, 귀리를 함께 넣어 지은 밥을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혈관 청소부, 항산화 물질의 보고: 양파

양파는 퀘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퀘르세틴은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고 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콜레스테롤의 산화는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사진은 혈관 청소부로 알려진 양파이다.


양파의 매운맛 성분인 유황 화합물 또한 지방 분해 및 림프 해독 작용을 통해 콜레스테롤 관리에 기여합니다. 양파즙보다는 생 양파 또는 살짝 찐 양파를 섭취하는 것이 퀘르세틴과 유황 화합물의 효과를 최대로 얻는 방법입니다.


4. 갱년기 여성의 콜레스테롤 관리 비법: 콩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콩 단백질의 일종인 베타-콩글리시닌은 콜레스테롤 항상성 유지 및 심혈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 50g 정도의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관리 및 심혈관 건강 증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콩 섭취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간 건강과 콜레스테롤 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일: 키위와 아보카도

키위는 간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콜레스테롤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용성 및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배출을 촉진하고, 항산화 물질인 PQQ는 지방 산화 및 염증을 억제하는 데 기여합니다. 

사진은 키위가 그릇에 담긴 모습이다.


아보카도는 올리브 오일과 유사한 비율로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또한, 아보카도에 풍부한 피토스테롤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2g의 피토스테롤 섭취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15-20mg/dL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위와 아보카도는 각각 하루 1-2개, 반 개에서 한 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결론: 꾸준한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한 콜레스테롤 관리를!

콜레스테롤 관리는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 특히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5가지 음식을 식단에 꾸준히 포함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받아보세요. 꾸준한 노력과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FAQ:자주 묻는 질문

Q1.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 외에 다른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은 무엇인가요?

A1.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정 체중 유지 등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Q2.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A2. 개인의 체질과 식습관 개선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몇 주에서 몇 달간 꾸준히 노력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3.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만 먹으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나요?

A3. 식이요법은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Q4. 견과류는 어떻게 보관해야 산패를 방지할 수 있나요?

A4. 견과류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