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 한 방울로 암 예측하는 액체성검 기술 개발
우리 나라에서 사망 1위 질병인 암은 매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암의 종류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암 조직을 직접 채취하여 유전자 검사를 하는 조직 검사가 필요 합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한 번에 한 부위의 암 조직 만을 검사할 수 있고, 부위가 깊거나 작으면 조각을 떼어내기 힘들 수도 있으며 이 검사로는 암이 가진 다른 유전자 변화를 다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불편한 조직생검을 대체할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개발되었는데요. 바로 액체성검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혈액 몇 방울로 암세포의 종류와 원인을 쉽게 판독할 수 있게 되어서 암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액체생검은 정확한가요?
액체 생검은 혈액에서 순환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이라고 부르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을 추출하여 유전자 분석을 하는 방법입니다. 암세포가 분열하거나 죽으면서 혈관으로 방출되는데, 이를 통해 암의 유전자 변이나 표적치료제의 반응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기술이기 때문에 그 정확도와 신뢰도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액체 생검은 기존의 조직생검보다 비침습적이고 편리하며, 암의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액체 생검은 암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액체 생검 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에 힘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EDGC는 혈액에서 ctDNA의 메틸화를 분석하여 폐암과 대장암 등 10개 주요 암종 및 위치를 찾아내는 '온코캐치'라는 액체 생검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폐암과 대장암에서 90%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으며, 암 발병 위치 예측 정확도 (TOO)는 9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바이오 회사가 액체 생검 기술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혈액에서 암세포에서 떨어진 DNA를 보고 폐암과 대장암 등 10가지 암이 있는지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온코캐치'라는 액체 생검 제품을 만든 회사도 있습니다. 또 다른 회사는 AI를 활용하여 혈액에서 9종 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액체 생검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 기술에 '다중 암 예측' 모델을 추가하여 특정한 6종의 암에 대해 암이 생긴 부위까지 예측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액체생검 기술은 암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액체 생검의 장점은 무엇일까?
액체 생검은 전통적인 조직생검과 달리 혈액이나 소변, 복수 등의 체액에서 암세포 유래 DNA나 종양세포를 분석하는 비침습적인 검사방법이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 환자로부터 간단하게 체액을 채취하여 검사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검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종양의 전반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질병의 동적인 변화를 추적할 수 있어서 맞춤형 치료를 결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액체 생검은 암의 조기진단, 진단 확인, 예후 판정, 치료반응 및 재발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대되는 기술로 현재 16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22.3%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으며, 표준화된 검사방법과 지침의 마련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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