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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치매 환자는 급증하고 발병 연령은 낮아지고 있는데요.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억력 장애, 언어 장애, 성격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증상으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지, 어떤 음식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내 몸에서 나타나는 치매의 전조 증상

1. 귓불 주름

귓불에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생긴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경희병원과 삼성병원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미국 내과 저널에서도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무려 78.8%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귓불 주름은 귀의 탄력섬유나 혈액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결국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논문들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귓불 주름은 자고 일어났을 때 생긴 주름일 수 있지만 치매를 의심하는 주름은 표면적이고 일시적인 주름이 아니라 깊고 명확한 주름만 해당합니다. 따라서 귓불에 주름이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눈동자 노란색 반점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노란 반점이 생긴다면 치매의 전조증상인지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캐나다 퀸즈대학교 연구팀이 60~92세 성인 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25.4%가 눈에 반점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에 따르면 뇌 중추 신경계의 일부인 망막 혈관이 두꺼워지고 혈류가 감소함에 따라 뇌로 가는 혈류도 감소시켜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눈 검사는 뇌 검사보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측하는데 더 저렴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눈에 안 보이던 노란 반점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3. 잠꼬대와 수면시간

잠꼬대는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일반적인 잠꼬대와는 다른데요. 일반적인 잠꼬대는 잠을 잔 뒤 3시간 이내 발생하며 말만 하게 되지만 치매 위험이 있는 잠꼬대는 주로 노인층에서 새벽 시간에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두르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같은 뇌의 문제가 있는 경우 뇌의 신경 세포가 손상되어 운동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잘 때 심한 잠꼬대와 같은 과격한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30분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되면 치매의 전조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정신과 김기용 교수팀이 60세 이상 성인 2,8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잠들 때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저하가 될 위험이 40%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잠들기 전까지 30분 이상 걸리는 수면 패턴이 4년에 걸쳐 유지되는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면 중에 나타나는 증상이나 수면 패턴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뇌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후각 기능 저하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연구진이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치매와 후각 기능에 관련 연구를 실시한 결과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때부터 후각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 치매로 이행되면서 더욱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에서도 70대 노인 1,794명을 대상으로 최장 10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조사에 의하면 후각 기능이 10% 떨어질 때마다 치매 위험이 19%씩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중추신경계뿐만 아니라 후각 신경세포의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후각의 기능을 악화시킨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치매 전조 증상임을 의심해 보시고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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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를 예방해주는 좋은 음식

1. 강황

실제로 카레를 가장 많이 즐겨 먹는 인도는 치매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적은 나라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0%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에 반해 인도는 치매 발병률이 1%밖에 되지 않는 놀라운 보고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실시 연구에 따르면 인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 이유에는 카레에서 커큐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물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며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뇌 염증을 개선하는데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강황의 커큐민은 건강상 효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먹었을 때 몸에 흡수되는 양이 1%밖에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후추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강황의 커큐민과 후추의 피페린 성분을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무려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먹는 방법
    강황 가루를 물이나 우유 한 컵에 1티스푼 정도 넣고 아주 약간의 후추를 타서 먹어도 좋으며 커피에 넣고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밥을 지을 때 강황을 넣어 만든 강황 밥과 후추를 첨가한 반찬을 함께 드신다면 더욱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2. 호두

호두는 미국 식품의약청이 식품 기능성을 인증한 최초의 천연식품으로써 뇌신경 세포의 60%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해서 뇌에서 기억과 인지 지능을 관장하는 해마의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치매에 예방을 돕는 식품입니다.

2014년 영양 건강 노화 저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나이에 상관없이 호두를 더 많이 먹은 사람이 인지 수행 능력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주립발달장애 연구소에서도 동물실험을 통해 호두가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고 발병을 억제하거나 치매에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 당시 쥐들이 매일 먹은 호두의 양은 사람으로 치면 28g~42g으로 4분의 1컵을 조금 넘는 양의 해당합니다. 뇌 건강을 위해서라면 견과류를 꾸준히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 외에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녹색 잎 채소, 어류, 과일, 당근, 녹차, 빨간 포도, 오메가-3 보충제 등이 추천되는데요. 이러한 식품들은 항산화 작용,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뇌 기능을 증진시키고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섭취해야 하며 개인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타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치매는 만성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이니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뇌 기능을 개선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을 권장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과일, 채소 및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인지 활동

인지 활동은 두뇌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십자말풀이, 퀴즈 등을 통해 두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해결하다.

4. 사회 활동

사회 활동은 관계 및 사회적 유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친구 및 가족과 연결하고 취미에 참여하고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데 좋습니다.

5. 스트레스 관리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태극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5. 금연

담배는 뇌 기능을 손상시키고 치매 위험을 높입니다. 그러므로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치매의 전조 증상과 치매 예방에 좋은 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점점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꼭 일정한 연령층에서만 치매가 발생한다고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말인데요. 오늘 내용 꼼꼼히 읽어보시고 치료법도 없는 치매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