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열매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들도 한약재로 사용되며, 한약명으로는 '가자'라도 불리는데요. 피를 맑게 해주고 염증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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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놀라운 효능 4가지
1. 잇몸 염증 완화
보통 집에서 가지를 손질할 때는 가지 꼭지를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가지 꼭지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세요. 그리고 말리게 되면 천연 구강 세정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지 꼭지에는 스코 폴레팅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피토케미컬의 일종으로, 항균 작용으로 나쁜 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신경의 염증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잇몸의 부기를 줄이고 살균하기 위해 소금으로 가글을 하지만 이 소금은 염증 자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을 드리자면 그냥 소금물로 가글하는 것보다는 가지 꼭지를 한 15분 정도 끓여서 식힌 후에 가지 꼭지 물에 소금을 타서 그 물로 가글을 하면 항염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가 있습니다.
2. 노화와 심혈관 예방
가지는 특징적으로 보라색을 띠고 있는데, 이 색깔은 나순인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에 의해 형성됩니다. 나순인은 세포와 혈관의 녹슬 임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고 있어서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노화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순인은 철분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요. 철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은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고 동맥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붉은 고기인데요.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지가 혈관을 살리는 약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지는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고혈압, 고지혈증 예방
가지는 다른 채소들과 비교했을 때, 클로로젠산이라는 특별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은 지방 분해와 연소를 촉진시켜 중성지방의 쌓임을 예방하고 지방간을 조절하며, 동시에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 중에서 앉아서 일하고 회식이나 야식으로 인해 살이 찌는 경우와 동시에 혈압 상승, 고혈당,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에게 가지를 꼭 추천하고 싶은 음식입니다.
4. 시력 보호 및 야맹증 예방
우리 눈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로돕신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요. 이 로돕신이 부족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야맹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로돕신 생성에 있어서 베타카로틴이 필수적인데요. 가지 속살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가지 껍질이 보라색 껍질에도 역시 시신경 주변에 혈관이 녹스는 것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가지는 껍질도 또 속살도 눈에 노화를 막는데 굉장히 도움 되는 식품입니다.
클로로젠산 효능을 높이는 섭취 방법
1. 가지를 쪄서 먹어라!
상명대학교 외식 영양학과 한정화 교수님 연구팀은 가지의 최적 조리 방법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가지 100g을 물에 삶았을 때, 찜기에 쪘을 때,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랩을 씌워 돌렸을 때의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 함량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생가지는 100g당 약 271mg의 클로로젠산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끓인 가지를 2분간 삶았을 때, 클로로젠산 함량은 100g당 25로 10분의 1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경우, 6분 후에는 225mg, 10분 후에는 145mg, 14분 후에는 120mg의 클로로젠산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지를 찌게 되면 클로로젠산 함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00g의 가지를 쪘을 때, 9분 찌니까 315mg, 12분 찌니까 375mg, 17분 찌니까 335mg의 클로로젠산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가지라도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것보다는 찌는 방법으로 조리했을 때, 가지의 항산화 효능인 클로로젠산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볶음 가지는 피해라!
가지는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속살이 매우 부드러워요. 그래서 내부 조직이 스펀지처럼 기름을 빨아들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지의 지방 함량은 100g당 0.1g에 불과한데요. 가지의 식용유를 두르고 볶으면 70초 만에 지방을 83g이나 빨아들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가지 요리는 너무 자주 드시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지 섭취시 주의점
가지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생으로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지를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갈아서 섭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싹 난 감자에 있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에는 약 10에서 13mg의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으며, 싹 난 감자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솔라닌 중독 증상인 위경련, 복통,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둘째, 가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가지를 만지거나 먹은 후 피부가 가렵거나 두통, 배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지 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알레르기질환으로 히스타민 분비가 많은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가지에는 히스타민 성분이 풍부하므로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분들은 가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히스타민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가지는 찬 성질이므로 체질이 냉하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유념하여 가지를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대부분 잘 먹지 않는 가지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서 정리해 드렸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주의사항을 꼭 기억하시면서 몸에 좋은 가지를 잘 챙겨 드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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