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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무심코 놓여있는 일상 생활용품들이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암을 유발하거나 신경독성을 일으키거나 호르몬 교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한 물건들을 알아보고, 바로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암, 만성질환 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생활용품 5가지


1. 매트 종류 (특히 PVC 재질)

거실 매트, 요가 매트 등의 PVC 재질 매트: 거실이나 요가 스튜디오에서 흔히 사용되는 매트 중 PVC 재질로 만든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매트는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써, 층간소음 줄이기나 아이들 보호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데요. 이 PVC 재질의 매트는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프탈레이트 계열의 가소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 2군으로 지정된 성분이며, 오랫동안 사용하면 몸에 흡수되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3년 이상 사용된 PVC 매트 8개 중 7개가 기준치 이상의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밖으로 유출되므로, 오래된 매트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한 매트 구매 팁:
    - PVC 여부 체크: 제품 구매 시 상세 페이지에서 겉감과 안감의 소재가 PVC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친환경 PVC 선택: 일부 PVC 제품은 프탈레이트 계열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PVC로 제작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PVC가 아닌 소재 고려: PVC 외에도 폴리에틸 등의 안전한 소재로 만든 매트를 구매할 수 있어 건강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노화된 매트 교체: 매트의 사용 기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노화된 매트는 교체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인테리어 활용 조화

두 번째로 말씀드리는 지금 당장 버려야 될 생활 속의 용품들 말씀드리자면 바로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는 조화입니다. 2022년 소비자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20개의 조화 제품 중 5개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성이 검출되었는데요.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환경호르몬 다이옥신입니다. 이 중에서 발암성을 가지고 있는 단쇄염화 파라핀이라는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3. 드라이클리닝 비닐

드라이클리닝 이후 비닐 포장으로 관리되는 의류가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드라이클리닝 과정에서 사용되는 유기용매가 비닐에 남아있을 경우, 우리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유기용매 중 대표적인 물질인 퍼클로로에틸렌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2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휘발성 유기용매는 눈, 코 등 점막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피부병 발생 가능성과 간, 신장, 폐에 독성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밝혔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2~3일 동안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종이호일

알루미늄 호일에 비해 종이 호일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이지만, 그래도 일부 문제가 있는 성분들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종이 호일의 실리콘 성분
    - 종이 호일의 코팅에 사용되는 실리콘 성분인 폴리디메틸실록산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폴리디메틸실록산은 220도에서 240도까지 안전한 온도 범위로 간주하지만, 이 온도를 초과할 경우 분해되어 음식에 섞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프라이팬에 직접 종이 호일을 깔고, 온도가 200도 이상일 때 요리하는 경우에는 안전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 종이컵 사용과 관련된 주의 사항
    종이컵 안쪽은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되어 있어,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폴리에틸렌은 녹는 점이 110도에서 120도 사이이므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간주합니다. 그러나 폴리에틸렌이 독성 연구 결과와 미세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종이컵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오래된 프라이팬

오래된 프라이팬의 코팅 소재와 관련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불화 옥탄산 성분이 포함된 테플론 코팅과 그 밑에 있는 합성 금속 소재들이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WHO에서는 과불화 옥탄산이라는 화합물을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코팅이 스크래치 되거나 벗겨지면, 과불화 옥탄산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팅이 벗겨지면 알루미늄 같은 밑에 있는 합성 금속 소재가 몸에 유입되며, 독성을 띨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과불화 옥탄산은 4년 이상의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몸에 축적되면 암, 미숙아, 기형아 출산, 갑상선 질환, 성조숙증, 불안증, ADHD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3년 사용한 오래된 프라이팬은 스크래치가 난 경우 버리고 새로운 프라이팬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우리 실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런 물건 중,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물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장 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처리하시고, 나머지 물건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억해 두시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