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조금씩 잦아드는 듯하더니, 새로운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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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원숭이두창, 도대체 뭐길래?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뭔가 귀여운 원숭이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귀엽지 않은 무서운 병이에요. 원숭이두창은 원숭이 천연두 바이러스(MPXV)라는 녀석이 일으키는 급성 발열성 발진 질환이랍니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1. 초기에는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요. 목감기 걸린 것 같다고 넘기지 마세요! 특이하게도 림프샘이 붓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답니다.
2. 이런 증상이 1~5일 정도 지속되면 드디어 원숭이두창의 대표 증상인 '발진'이 나타나요. 보통은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데,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을 때는 좀 특이하게 생식기나 입 주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대요.
3. 다행히 대부분은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회복된답니다. 하지만 운이 나쁘면 폐에 출혈이 생겨서 심각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4. 그리고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5~17일 정도예요. 즉,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17일이나 걸릴 수 있다는 뜻이죠.
어떻게 감염되는 걸까?
원숭이두창은 주로 세 가지 경로로 전파됩니다.
1. 감염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
2. 감염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
3. 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에서 사람으로 전파
여기서 중요한 건,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 피부 병변, 점막과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다는 거예요. 심지어 감염자가 사용한 옷이나 이불 같은 것들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대요. 그러니 의심되는 사람이나 물건과는 절대 접촉하지 말아야 해요!
원숭이두창, 어떻게 예방할까?
진단은 주로 핵산 증폭 검사를 통해 이뤄져요. 초기에는 목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발진이 나타난 후에는 피부 병변에서 검체를 채취한답니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1. 접촉 주의: 감염자나 의심 환자와 가까이 접촉하지 않기, 감염된 동물 만지지 않기,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 만지지 않기
2. 개인위생: 손 자주 씻기, 알코올 손 소독제 사용하기, 얼굴 만지지 않기
3. 보호장비 착용: 의료진이나 감염자 가족들은 마스크, 장갑, 가운 등 착용하기
4. 백신 접종: 고위험군 대상으로 백신 접종 받기
5.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자가격리하기 백신, 우리의 구원자?
원숭이 두창 백신 '지네오스' 안전할까?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한 백신도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기존의 천연두 백신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요즘은 원숭이두창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지네오스(Jynneos)' 라는 백신을 주로 사용한답니다. 이 백신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어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백신의 효과는 꽤 좋은 편이에요. 노출되기 전에 맞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노출된 직후에 맞아도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대요. 천연두 백신의 경우 원숭이두창 예방에 약 85% 효과가 있다고 하니 꽤 든든하죠?
한국은 지금 어떤 상황?
우리나라도 이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어요.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래요. 그래서 지금 의료기관들은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에 대비해서 열심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확진자 수와 유행 국가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코로나 19 상황이 좀 나아지면서 국가 간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앞으로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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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원숭이두창은 잠복기가 길다는 걸 기억하세요. 최대 17일이나 된다니까요! 그래서 해외여행 다녀온 후에도 한동안 주의해야 합니다.
2.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3. 보건당국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정보들을 잘 체크해야 해요.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으니까요.
자, 여러분! 원숭이두창이라고 해서 너무 겁먹지 마세요. 새로운 감염병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가 주의하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요.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위험한 상황은 피하고, 보건당국의 지침을 잘 따르는 것. 이게 바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연구가 이뤄지면서 더 좋은 예방법과 치료법이 나올 거예요. 다음에 또 다른 건강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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