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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는 우리 삶에 밀접한 음료이자 문화로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인기가 많은 커피도 커피 마시는 습관에 따라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습관일까요?

본 내용 김순렬 한의학 박사님의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 커피 이렇게 마시면 암을 유발한다!


1. 뜨거운 커피를 그냥 마시는 것.

커피를 너무 뜨겁게 마시면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을 만들 수 있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즉 뜨거운 음료를 다이옥신이나 담배처럼 위험한 발암물질 2A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통해 들어가는데 식도는 위처럼 보호막이 거의 없어서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쉽게 다치게 됩니다. 그래서 다친 부분이 다시 낫는 과정에서 염증이 자주 생기고 심해지면 결국 식도암이 생기기 쉽게 변하는 것입니다. 커피 말고도 뜨거운 음료는 다 식힌 후에 마시세요. “나는 뜨거운 것 잘 먹어!”라고 자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아이만 마시면 화상은 안 나지만, 몸이 차가워지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2. 담배 피우고 난 뒤에 곧바로 커피를 마시는 것.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같이 피우면 카페인과 니코틴이 몸 안에서 오래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위나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된 염증은 호흡기와 소화기관의 암을 만들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겁니다. 굳이 담배를 피우셔야 한다면, 담배 피운 다음에 달곰한 커피보다는 시원한 물이나 단맛 없는 음료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담배를 끊는 것입니다. 담배는 모든 암의 적입니다.

여기에 행복감을 주는 도파민은 담배의 니코틴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데요. 여기에 달곰한 커피를 마시면 커피의 단맛도 도파민을 만들어서 니코틴으로 인해 흥분된 신경을 더욱 흥분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더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게 습관이 되면 당분을 너무 많이 먹는 버릇이 생기고 장기적으로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너무 흥분된 신경은 자율신경을 건드려서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만들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워지기도 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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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이크아웃 커피의 폴리스타이렌(PS) 뚜껑.

테이크아웃 커피 잔의 뚜껑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플라스틱 뚜껑은 주로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스타이렌(PS)으로 제작됩니다.

폴리프로필렌은 120도에서 130도 정도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서 많은 식품용기, 밀폐용기와 젖병 등에 사용됩니다.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진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재질입니다.

그러나 폴리스타이렌 PS는 내열성이 70~90도 정도로 PP보다 열에 약합니다. 대신 가벼우면서 가공하기 좋고 값이 싸서 일회용 컵에 많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폴리스타이렌 PS가 고온에서 환경호르몬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요. 환경호르몬이 신체 호르몬 시스템에 방해해서 여러 가지 호르몬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와 암은 물론 남성 불임, 자궁 내막증 등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폴리스타이렌 제품이 환경호르몬과 상관없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커피와 같이 90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꼭 뚜껑을 확인하시고, 폴리스타이렌 PS 재질이면 뚜껑을 벗겨서 즐기시기를 권합니다. 아이만 마시는 분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따뜻한 캔 커피

캔 커피 내부에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BPA라는 성분으로 코팅되어 있는데요. 이 BPA 성분이 뜨거운 열과 만나면 음료에 녹아들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 BPA 성분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등 생식계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심장병, 불임, 자폐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편의점 캔 커피 마실 일은 별로 없지만, 겨울은 또 오기 마련이잖아요. 미리 알고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따뜻한 커피 찾으실 때는 캔 커피보다는 유리병에 든 커피 선택하시기를 권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커피 마시는 습관 4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드렸는데요. 정리하자면 뜨거운 커피를 참고 그냥 마시지 말 것. 담배와 커피를 함께 마시지 말 것. 테이크아웃 커피 뚜껑이 폴리스타이렌 PS 인지 확인할 것. 편의점에서 따뜻하게 데운 캔 커피는 피할 것. 이 네 가지를 피하시면 ‘암’에 걸릴 확률이 뚝 떨어집니다. 참고하시고 건강한 커피 생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