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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무서운 것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는 쉽게 고쳐질 수 있지만 혈관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우리 생명과도 직결됩니다. 더 심각한 거는 이 혈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정말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부위에 생길 수가 있고 더 중요한 거는 초기에는 문제를 알아차리기가 정말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혈관 내부의 직경이 원래보다 한 50% 이상 좁아진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혈관의 협착이 점점 더 심하게 진행이 되면서 그제야 비로소 우리 몸에서는 혈관에 문제가 있다고 신호를 그제야 보내게 됩니다. 어떤 시그널을 보내고 있을까요?


출처 : 한의학 박사 김소형 교수


✅ 내 몸에서 보내는 혈관 막힘 S.O.S 시그널


1. 발등 맥박

발등 중간, 엄지하고 검지 발가락 사이에서 발등으로 쭉 올라오는 발등 동맥이라고 하는 혈관이 있는데 여기에 손을 대보시고 맥박이 내가 잘 느껴지는지 못 느껴지는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맥박이 잘 안 느껴지고 평소에 발이 자주 시리고 통증이 있다고 한다면 말초 동맥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가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로 가는 혈관의 동맥 경화가 진행되면서 맥박이 약해지는 건데요. 주로 당 요인 중에서 손발 저림이 있든지 발에 감각이 둔해지고 약간 상처가 잘 낳지 않는 분들도 발등 동맥 맥박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다리 피로감 또는 근육 통증

10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인데 중간에 절뚝거리거나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나 피로감이 심한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쉬면 좀 낫기 때문에 별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또 척추관 협착증 같은 척추 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이 척추 협착증으로도 이런 파행이 올 수 있지만 말초혈관의 협착으로도 지금 말씀드린 증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 다리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건데요. 혈관이 좁아진 부위가 발가락일 수도 있고 아니면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이런 다리의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게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걸을 때 항상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고 말 그대로 간헐적 가끔가다 간헐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이런 증상이 가끔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가셔서 혈관의 문제인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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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숨이 차거나 마른 기침 등 호흡 곤란 증세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일단 가슴 통증을 들 수 있지만 일부 심혈관 질환은 가슴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식은땀을 흘리거나 마른 기침이 나오는 증상이라든지 이유 없이 너무 피곤하다든지 막 숨이 차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우측의 폐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데 심혈관 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폐가 붙는 폐부종이 발생하면서 점점 우리 호흡이 힘들어지거나 전신의 부종으로 유발될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상이 없다가 유산소 운동을 하든지 막 계단을 오른 다든지 아니면 등산할 때 갑자기 막 숨이 차서 움직이기 어렵고 또 가슴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역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몸을 안 움직일 때도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혈관이 협착되는 정도가 굉장히 심하고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4.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

갑자기 한쪽 시야가 커튼을 친 것처럼 싹 가려지든지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보이는 시야 장애는 뇌혈관의 협착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거 내가 시력이 떨어졌나 이런 문제라고 생각하고 안과 찾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십니다.

하지만 시야가 항상 가려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검사할 그 당시에는 별문제가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이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꼭 뇌혈관 검사를 받으셔서 뇌 혈관에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뇌혈관 중에서도 경동맥은 눈의 망막이라든지 시신경으로 가는 혈관으로 혈전 또는 혈관 협착이 심하게 되면 눈으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야 장애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증상을 우리가 일과성 실명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런 신호가 나타나는 분 중에서 5명 중의 한 명 꼴로 3개월 내로 뇌졸중이 발생할 정도로 뇌졸중의 강력한 전조 증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드문드문 시야가 뿌옇고 가려지는 증상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경동맥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혈관이 막혔다고 몸에서 보내는 S.O.S 신호 4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말씀드린 이런 증상들 중의 하나라도 내가 해당한다고 한다면 혈관 막힘을 의심해보시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빠른 발견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내 몸이 보내오는 S.O.S 시그널을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