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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다양한 영양제를 먹으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간독성'인데요. 이 간독성은 간세포가 손상되어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건강에 아주 치명적입니다.

미국 국립병원에서는 주기적으로 간수치를 높이고 간에 부담을 주는 영양제들을 업데이트하고 있는데요. 이 정보에 의하면 국내 및 아이허브에서 판매되는 일부 보충제 성분들은 간독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만 참고하셔도 간독성 문제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이러한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반드시 간 손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간에 문제가 있는 분이나 간수치가 높은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간 독성을 높이는 영양제 TOP 8

1. 알로에 베라

면역, 피부,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껍질의 스라키논 성분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건강 기능식품은 이 성분이 제거된 상태로 판매되므로 안전합니다.

2. 서양 승마(블랙코호시)

감정 조절과 수면 장애 개선, 여성의 갱년기 치료제로 활용되지만, 명백한 간독성이 있으며 사망 사례까지 보고되었습니다.

3. 적하수오

모발 건강 및 백발 개선 한약으로 사용되나, 간독성과 사망 사례가 다수 보고된 독한 성분입니다.

4.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보충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지방 연소와 식욕 억제 효과가 있지만, 12건 이상의 간독성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5. 녹차 추출물

체지방 감소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나 과다 섭취 시 명백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6. 카바

진정 작용과 우울증 개선의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 및 유럽에서 판매 금지된 제품입니다.

7. 강황 추출물

일부 후추 추출물인 피페린 등은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간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8. 콤부차

발효 공정에서 생성되는 '우스닉산' 때문에 다이어트 차인 콤부차도 주의해야 합니다.


간 독성을 보이는 비타민 성분

비타민 중에서도 특정 성분들은 과다 섭취 시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비타민 A

이 비타민은 일반적으로 상한 섭취량인 만 단위까지는 안전하나, 4만 단위 이상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량의 비타민 A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비타민 B3(니아신)

니아신 역시 용량에 따라 간독성을 보일 수 있는데, 특히 고지혈증 치료 목적으로 높은 용량을 섭취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10mg에서 최대 100mg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1,000mg 이상부터는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니아신은 항산화 작용과 두통 치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러한 효과 때문에 고용량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만큼 주의하여야 합니다.


과다 섭취 시 간 독성을 보이는 미네랄 성분

1. 구리

이 미네랄은 글루타싸이온 합성, 콜라젠 생성, 단백질 합성 및 효소 반응 촉진 등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mg이지만, 1,000mg 이상 과다 섭취 시 심각한 간 손상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충제에는 1mg 내외의 구리가 들어있어서 일반적으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2. 철분

철분도 마찬가지로 초고용량을 섭취하지 않는 한 간독성 문제는 없습니다. 하루 상한 섭취량인 40mg보다 훨씬 많은 양인 3,000mg 이상의 철분을 섭취했을 때만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초고용량을 섭취하는 경우에만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2023년 기준으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양제 성분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종합 비타민이나 다이어트 보충제 등 특정 제품들을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여러 가지 제품을 복합적으로 섭취하거나 고용량을 섭취하는 경우, 간독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