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네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는데요. 특히 몸매 관리와 체중 감량을 위한 것이라면 조금 과장해서 물불 안 가리게 됩니다. 오늘은 그중 우리가 높은 포만감 떄문에 체중 감량에 좋을 것 같다는 착각에 빠져 많이 마시게 되는 음료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버블티'입니다.


☝ 버블티 한 잔 평균 300칼로리

달콤한 음료 속에 든 쫀득쫀득한 버블이 들어가 있는 버블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료인데요. 한 잔만 먹어도 배도 부르고 버블티에 들어있는 쫀득한 타피오카는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이 건강 음료로도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자주 먹는 버블티 한 잔은 평균 300칼로리로 밥 한 공기와 맞먹습니다. 심지어 당분 함유량도 무려 40g대에 육박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정한 일일 당 섭취량은 25g으로 무려 15그램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가공식품으로 인한 당 섭취가 10%를 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비만 위험률이 39%, 고혈압 위험률이 66%, 당뇨병 위험률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평소 즐겨 먹는 학생이 통풍으로 발작 증세 일어나

한 뉴스 기사를 통해 소개되었던 내용인데요. 평소 버블티를 즐겨 마시던 18세 고등학생이 하루에 최대 3잔까지 연달아 마시다가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요. 체내 혈당 수치가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통풍이 너무 심해 관절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의사는 혈액 내 당과 요산의 농도가 높아 통풍 발작 증세가 일어났다며 관절 부위에 침착한 요산 결정이 각종 염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버블티 한 잔에는 각설탕 10개 이상의 당뇨가 들어있기 때문에 매일같이 버블티를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흑당 버블티, 흑당 라떼, 흑당 스무디 등 흑당은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흑당은 당 중에서도 칼로리가 높은 편이며 체내 흡수가 빠른 이당류로 비만과 당뇨 고혈압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즐겨 먹는 버블티에 잘못된 상식에 대해 바로 잡아드렸는데요. 뭐든지 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또 한 번 증명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당 함유량이 높은 음료 섭취량이 100ml 증가하면 암 위험성도 18%나 증가한다고 하니 양과 횟수를 반드시 조절해서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