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세포나 조직이 파괴되는 과정이 바로 염증인데요. 때로는 눈에 보이게 큰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수많은 미세 염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염증은 세포뿐만 아니라 혈관과 신경의 손상이 야기되는데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이런 염증 반응을 차단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출처 : 연세대학교 식품 영향학과 정유석 교수
👉 염증을 제거하는 음식
염증을 제거하는 좋은 음식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항산화 물질들을 함유한 음식들이 염증을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에는 베리류에 많이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 있고 또 커큐민과 쿼세틴을 꼽을 수 있습니다.
1. 강황
커큐민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2. 생강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들은 항산화 성분이 강하고 항염증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3. 녹차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거라면 바로 녹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항바이러스 작용뿐만 아니라 항염증에도 매우 강력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토마토
쿼세틴 하면 떠오르는 토마토의 경우 혈관 청소에 아주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양파의 가장 바깥 부분이나 겉껍질에 이성분이 아주 풍부하므로 양파를 자주 드시고 잘 활용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5. 견과류 및 씨앗류
체내에서 합성이 어려워서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하는 불포화 지방산의 경우 주로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 씨앗류 같은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며 뇌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효능으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수치를 떨어뜨려 혈액 순환을 돕고 염증을 완화해서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극도로 가공한 음식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설탕이 많이 함유된 과자나 생고기가 아닌 가공유 그리고 염분이 많은 음식이 여기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음식들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며 또 포화지방의 함량도 대부분 높습니다.
주로 이러한 음식들이 몸속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국제 의학 저널인 네이처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극도로 가공된 식품들은 장내 세균 층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고 또 장점막의 보호막을 손상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독소가 체내로 침투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세균이나 독소가 몸속에 침투하면 염증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염증이 암이나 심장 질환 그리고 뇌졸중과 당뇨 같은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가 자주 먹는 밀가루와 합성 감미료가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는 염증을 유발하는 나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나쁜 음식과 염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음식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는데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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