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의 선물인 풋땅콩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우리 중 많은 분이 삶은 풋땅콩을 하나둘 까며 먹다 보면 어느새 한 소쿠리를 비워버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나는 풋땅콩, 과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함께 알아볼까요?
가을의 보물, 풋땅콩의 다양한 효능
1.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가득한 풋땅콩
우선, 풋땅콩 껍데기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습니다. 이들 성분은 몸속의 유해 활성산소를 해롭지 않게 변환하고, DNA와 효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은혜로운 풋땅콩
풋땅콩은 혈당 관리에도 좋습니다. 2020년 한국 약용작물학회지에 의하면, 땅콩을 속껍질째로 먹을 경우 알파글루코시데이즈 (α-glucosidase) 효소의 활성이 억제됩니다. 이 효소가 억제되면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 속도가 더뎌져,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3. 심혈관 질환 예방
풋땅콩은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이로운데요. 실제로 땅콩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땅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사망률이 17~21% 낮게 나타났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38%나 더 낮았습니다.
풋땅콩 맛있게 먹는 법
그럼 이 맛있고 건강한 풋땅콩은 어떻게 먹을까요? 간단합니다. 꼬투리를 잘 씻은 후, 소금을 약간 넣고 15~20분 정도 삶거나, 생땅콩에 물을 조금 넣어 갈아서 귀리와 함께 끓여 풋땅콩 귀리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을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소금이나 설탕, 기름 등이 첨가된 가공 견과류는 피하고, 원형 그대로의 생 견과류를 선택하세요. 둘째, 견과류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세요. 셋째,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과식하지 않고 적당한 양을 드세요.
오늘은 가을의 보물 풋땅콩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풋땅콩은 맛있다는 것 외에도 우리 몸에 다양한 이점을 줍니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가을이면 풋땅콩으로 건강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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